머리가무거운느낌,
잘 잤는데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필독>
안녕하세요.
두청한의원 대표원장 김도환입니다.
일어나자마자 드는 머리가무거운느낌, 익숙하신가요?
사실 과거에 제가 30살에 다시 수능 준비할 때 매일 같이 있었던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충분히 잤는데도 묵직한 그 느낌이 가시지 않아서 커피 한 잔을 마셔봐도 소용이 없고, 여전히 멍하고 묵직한 채로 시간이 흘러갔죠.
집중해서 풀어야 할 수학문제들이 눈앞에 쌓여 있는데 머릿속은 안개가 낀 듯 뚜렷하지가 않아서 골머리를 앓은 적이 참 많습니다...
만약 여러분들도 며칠째, 몇 주째, 심지어 몇 달째 비슷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면 더 이상 단순한 피로가 아닌 브레인포그를 의심해 봐야합니다.
두통처럼 통증이 극심하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이 감각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면 몸이 무언가를 알리는 경고 신호라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브레인포그를 경험을 해본 사람이자 동시에 한의사로서 오늘은 이 증상이 왜 쉽게 해결되지 않는지,
그리고 어디서부터 살펴봐야 하는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목차
1. 뇌와 신경계가 회복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신호
2. 머리가 무거운 다른 원인도 함께 봐야 합니다
3. 원인을 알고 접근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뇌와 신경계가 회복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신호
머리가무거운느낌
수면 중에 뇌는 낮 동안 쌓인 노폐물을 처리하고 신경계를 재정비합니다.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지만,
어떤 이유로든 회복이 충분하지 않으면 기상 직후부터 머리가무거운느낌이 남아 있게 됩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카페인으로 그 무거운 느낌을 극복해보려 하시는데요.
그날 하루는 어떻게든 버틸 수 있어도, 뇌신경계의 회복 자체가 이루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다음날도, 그다음 날도 같은 상태가 반복됩니다.
검사해보면 뇌로 향하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거나, 자율신경 균형이 무너져서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태가 계속 이어지면 머리가 둔하고 무거운 감각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몸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혈액순환과 신경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직장인 분들 중에는 오후가 되면 머리가 무거워지고 집중력이 뚝 떨어진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경우 소화 과정에서 위장 쪽으로 혈류가 집중되는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장기능이 떨어지면 음식이 들어올 때 소화를 돕기 위해 주위의 혈류가 위장으로 모입니다.
뇌에 있어야 혈액까지도 위장이 쓰기 때문에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면서 머리가 멍하고 졸리게 됩니다.
단순한 식곤증처럼 보이지만, 매일 반복된다면 그 배경(위장기능저하, 뇌혈류부족 등)을 한 번쯤은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머리가 무거운 다른 원인도
함께 봐야 합니다
머리가무거운느낌
머리가무거운느낌과 함께 뒷목이 뻐근하거나 어깨까지 당기는 경우, 많은 분들이 "근육이 뭉친 탓"으로 생각하십니다.
마사지를 받으면 그날 저녁은 조금 시원한데, 며칠이 지나면 어김없이 다시 무거워지고 뻐근해집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근육이 뭉치는 건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율신경이 교감 쪽으로 과하게 기울어진 상태가 지속되면 목과 어깨 근육은 쉬지 못하고 항상 긴장을 유지합니다.
그 긴장이 뇌로 향하는 혈류를 막고, 다시 머리를 무겁게 만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거죠.
3. 원인을 알고 접근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머리가무거운느낌
저 역시 비슷한 상태를 오랫동안 겪었던 사람으로 직접 3만 개 이상의 침을 제 몸에 놓고 100가지 넘는 처방을 달여 복용하면서 알게 된 것은,
아픈 곳만 보거나 단 하나의 원인만 찾아서는 이 상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두청한의원에서는 초진 때 뇌파, 자율신경, 체열 등 여섯 가지 검사를 종합적으로 함께 살펴봅니다.
원인이 다르면 접근 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차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분에 따라서 구체적인 치료법은 달라집니다만,
기본적으로 저희는 두청침과 경추브레인추나로 경추 주변 긴장을 직접 풀어주고 뇌로 향하는 혈류 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기본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막혀 있던 통로를 열어주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동시에 체질에 맞춘 두청탕으로 뇌신경계 기능을 회복시키고, 쌓인 어혈과 담적을 배출해 몸속 환경 자체를 바꿔나가죠.
한 가지 방법에만 의존하지 않고 몸 전체를 끌어올리는 이유는,
그래야 치료가 끝난 후에도 머리가무거운느낌이 반복되지 않는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치료 결과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접근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와 별개로 일상에서도 함께 신경 써주셔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하루 7시간 수면을 확보하고, 장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를 피하며, 틈틈이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겁니다.
이런 부분만 잘 챙겨주셔도 회복 속도가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브레인포그처럼 머리가무거운느낌이 매일 같다면 더 이상 피로 탓으로만 미루지 마시고, 한 번은 제대로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칼럼을 마치며]
그 무거운 머리를 이제는 혼자 끙끙 안고 계시지 않아도 됩니다.
피로인지 병인지 구분조차 안 되어 막막하셨다면, 원인을 찾는 일부터 시작해보셨으면 합니다.
오늘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두청한의원
원장 김도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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